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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
[광주=경찰연합신문] 차인수 기자=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4)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이 당시 보고 라인이었던 광산경찰서 서장과 형사과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14일 경찰 특별수사단은 사건 당시 광산서장이었던 김모 경무관과 형사과장 박모 경정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속된 당시 수사팀장 박모 경감(58)에 이어 이번 사건으로 입건된 인원은 총 3명으로 늘었다.
특별수사단은 김 경무관 등이 장윤기에게 ‘강간 등 살인’ 혐의 대신 형량이 낮은 일반 살인을 적용해 송치한 의사 결정 과정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당시 프로파일러는 성범죄 목적 가능성을 제기했고, 장윤기의 원룸에서는 성인용 인형이 발견됐지만, 보고를 받은 간부들이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앞서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박 경감에게는 직권남용 혐의가 추가됐다. 그는 성범죄 관련 증거로 꼽히는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고 영상 삭제까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경감 측은 “케이블타이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광주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경감은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3차례 상훈을 받았으며, 2022년 경찰의 날에는 범죄 피해자 보호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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