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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 4288곳의 투표소
[서울=경찰연합신문] =향후 4년간 지방정부를 이끌 적임자를 뽑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288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사전투표를 포함해 48.9%로 집계됐으며,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최종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만큼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야는 서울·대구·부산·전북 등 주요 승부처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수성과 탈환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울서울은 정치적 상징성과 파급력 면에서 전국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까지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졌다. 오 후보는 ‘정권 견제론’을, 정 후보는 ‘정권 지원론’을 내세우며 맞불을 놓았다.
대구‘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쳤다. 추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오만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 후보는 “대구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여권 지원을 호소했다.
부산부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맞붙었다. 선거 막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보수층 결집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전북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전북에서도 격전이 펼쳐졌다.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제명된 김관영 무소속 후보와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맞붙었으며, 김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내부 갈등이 표면화된 만큼 결과에 따라 당내 역학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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