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연합신문) =경찰청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 관련 사건에 24시간 대응하는 ‘코리아 전담반’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온라인 스캠 등 한국 국민 피해가 집중된 범죄에 대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 간 실질적 협력체계를 제도화한 첫 사례다.
경찰청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경찰과 ‘한-캄 경찰청 간 코리아 전담반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써 탯 캄보디아 경찰청장과의 회담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선언적 협력을 넘어 실천적 공조체계로 나아간 전환점”이라며 “전문 수사관 파견과 기술·장비 지원을 통해 코리아 전담반이 더욱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전담반은 한국 경찰 5∼7명과 캄보디아 현지 경찰 12명으로 구성되며, 신고 접수부터 피의자 송환까지 한국인 관련 사건에 24시간 대응한다. 기존의 코리안데스크가 현지 경찰청에 한국 경찰을 파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전담반은 프놈펜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현지 경찰과 함께 근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찰은 전담반에 디지털 포렌식, 지문 채취 등 과학수사 장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수사 초기부터 현지 경찰과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경찰의 요청에 따라 한국 경찰이 기초적인 수사자료 분석을 즉시 수행할 수 있다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며 “필리핀의 코리안데스크 모델과도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전담반 구성이 완료되면 캄보디아에 파견된 한국 경찰은 기존 5명에서 10∼12명으로 늘어나며, 이는 필리핀(7명), 베트남(5명), 태국(4명) 등 인접국가보다 많은 규모다.
경찰청은 향후 코리아 전담반 운영 경험을 태국·베트남·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해 ‘범죄예방→피의자 검거·송환→피해 회복’으로 이어지는 국제공조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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