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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전 의원, 정계 은퇴 요구에 반발…“못된 정치 놀음”

신재일 기자 | 기사입력 2025/11/08 [19:24]

김회재 전 의원, 정계 은퇴 요구에 반발…“못된 정치 놀음”

신재일 기자 | 입력 : 2025/11/0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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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연합신문)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무죄 확정 이후 수사 책임 논란에 휩싸인 김회재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수 지방의원들의 정계 은퇴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내가 아직도 두렵냐”며 “여수 정치 지도자들이 보여준 무능과 부패, 시민들의 신음과 절망을 나에게 돌리고 싶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떼거리로 사람 죽이는 못된 정치 놀음”이라고 표현하며 지방의원들의 공세를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행보로 규정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내년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이며,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한 주철현 의원과 전남 동부권에서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2009년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당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로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바 있으며, 최근 재심에서 피고인들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당시 수사 라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여수 지역구를 둔 전남도의회 의원 8명과 여수시의회 의원 23명은 지난 5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재심 결과는 조작과 인권침해로 얼룩진 수사 과정을 보여준다”며 김 전 의원에게 공개 사과와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직접 수사를 하지는 않았더라도 결재권자, 관리자로서 책임은 인정하며 재심 판결도 존중한다”면서도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순천지청을 시작으로 부산고검 차장검사, 광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1대 국회의원(여수을)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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