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서울=경찰연합신문] = 경찰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고 수준의 경비 태세를 가동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행사 일정에 맞춰 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행사 3일 전부터 경북·부산경찰청에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20일부터 경계 강화를 시작해, 행사 사흘 전인 28일부터 갑호비상 체제에 돌입한다. 갑호비상은 경찰의 최고 수준 비상근무 단계로, 전 직원의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 인력 100% 투입이 가능하다. 유 직무대행은 “경찰청 APEC 준비기획단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안전대책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며 “오늘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경찰청·경북경찰청·부산경찰청에 ‘APEC 경찰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전국 87개 기동대를 경주와 부산에 배치하고, 행사장 인근 집회·시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유 직무대행은 “집회·시위는 경호구역 외곽에서 이뤄지도록 행정 지도를 하고, 병력을 폭넓게 배치해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소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APEC 정상회의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경찰은 행사 기간 동안 민간 소유 총기 8만4,927정의 출고를 전면 금지하며, 11월 3일 오전 5시부터 출고를 재개한다. 또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 오전 6시까지는 전국 시·도경찰청 및 행사장 반경 2㎞ 이내에서 화약류 사용과 운반이 전면 금지된다. 경찰은 “정상회의 기간 국가 주요 인사와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경호·경비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찰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










































































8721.png)


















6807.png)

































1736.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