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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시작, 고속도로 정체 심화…장거리 이동 시 건강 주의

문영수 기자 | 기사입력 2025/10/03 [13:52]

황금연휴 시작, 고속도로 정체 심화…장거리 이동 시 건강 주의

문영수 기자 | 입력 : 2025/10/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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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서울=(경찰연합신문) =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이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는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연휴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540만 대로 예상되며, 특히 5일과 6일에는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간 명절 기간 고속도로 정체를 분석한 결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IC~송악IC 구간은 평균 25시간 동안 정체가 이어지는 등 장거리 이동 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천안분기점JC~목천IC,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마성IC~서용인JC 등도 반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으로 확인됐다.

장시간 운전과 이동은 운전자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거리 운전은 허리, 목, 무릎 등 근골격계 근육을 경직시키고,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운전 직종 종사자의 55%가 허리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심혈관계에도 위험 요인이 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서는 대중교통이나 차량 이동 시간이 2시간 증가할 때마다 정맥 혈전증(VTE) 발생 위험이 1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시간 이상 장거리 이동 시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장거리 운전 시 올바른 자세와 주기적 휴식을 강조한다. 좌석에 엉덩이부터 앉고 무릎을 운전대 쪽으로 돌린 뒤, 허벅지가 충분히 지지되도록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등받이 각도는 100~110도, 핸들은 손목이 닿는 거리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뒷주머니에 지갑 등을 두지 않고,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수건 등으로 등받이를 받쳐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장시간 운전 중 졸음을 느낀다면 안전한 장소에 정차해 15~30분 정도 낮잠을 취한 뒤 커피 한 잔으로 단기 각성을 돕는 것이 좋다. 다만 전문가들은 낮잠과 카페인이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므로 충분한 수면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절마다 반복되는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교통 분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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