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대로
서울=(경찰연합신문) =서울시가 지난 6월부터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부간선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공사를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공사 이후 평균 주행 속도가 시속 17.7㎞에서 7.9㎞로 급감하며, 출퇴근길 정체가 극심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서부간선도로는 영등포구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금천IC를 잇는 10.6㎞ 길이의 간선도로로, 하루 평균 10만8000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서울 서남권의 핵심 교통축이다. 특히 양천구 목동, 가산디지털단지 등 인구·산업 밀집 지역을 통과해 상습 정체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2013년 박원순 시장 시절부터 해당 도로를 신호등과 교차로가 있는 일반도로로 전환해 공원화하고, 도시 단절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6월 오목교 구간 일부 차로가 폐쇄되면서 차량 흐름이 급격히 악화됐다. 구로구에서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윤모 씨(34)는 “없던 신호가 생기면서 차들이 수백 미터씩 늘어서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부 주차장”, “안양천로까지 꽉 막힌다” 등 불만이 쏟아지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협박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은 경기 화성에서 체포됐다.
서울시에 접수된 항의 민원은 지난달 23일까지 총 182건으로, 하루 평균 3건꼴이다. 문제는 대체 도로 확보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2021년 개통된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천장이 낮아 소형차만 통행 가능하고, 중간 출구가 없어 물류 차량은 여전히 지상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통행료 2800원이 부과되는 민자도로라는 점도 시민 불만을 키우고 있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인근에 서울광명고속도로를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고속도로는 공사 지연으로 개통 시점이 2024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이미 시작한 오목교 구간은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나머지 구간은 교통 흐름을 분석한 뒤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내부에서는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찰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










































































8721.png)


















6807.png)

































1736.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