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원기 논설위원(본지 발행인)
서울=(경찰연합신문) 송원기 기자 = 경찰이 전국적으로 시행한 ‘5대 반칙 운전’ 집중 단속이 시작되자마자 수십 건의 위반 사례가 쏟아졌다.
강원도만 해도 하루 만에 58건이 적발됐다.
꼬리물기,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새치기 유턴—이른바 얌체 운전의 전시장이다. 단속이 시작되자 운전자들은 “이제는 다르다”며 긴장했지만, 현장은 여전히 무법지대였다.
교차로를 막아선 화물차, 줄 맨 앞으로 튀어나온 오토바이, 보행자와 충돌 직전까지 간 오토바이 운전자의 질주. 단속이 시작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운전자도 있었다.
이쯤 되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단속은 왜 체감되지 않는가? 법은 왜 반복적으로 무시되는가?
단속은 제도다. 하지만 제도는 시민의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공허하다.
경찰은 “7~8월은 계도기간이었고, 9월부터는 본격 단속”이라며 위법 사실을 명확히 했지만, 운전자들은 “몰랐다”, “한 번만 봐달라”고 항변한다.
이 말은 곧, 법이 ‘선택적’으로 적용된다는 인식이 여전히 도로 위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 단속의 목적은 단순한 적발이 아니다. 그것은 교통질서의 회복이고, 생명의 보호다.
하지만 지금의 단속은 그 목적에 도달하고 있는가? 단속 인력은 부족하고, 현장 대응은 느리며, 시민들은 냉소적이다.
“뉴스에서 단속한다더니 달라진 게 없다”는 말은 단속의 실효성에 대한 냉정한 평가다. 단속은 시작됐지만, 도로는 여전히 무법지대다.
이제는 단속의 ‘강도’보다 운전자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 끼어들기 한 번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 꼬리물기 한 번이 교차로를 마비시킬 수 있다.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고, 도로는 모두의 공간이다.
이번 단속이 단순한 숫자 놀음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운전자의 책임’을 다시 묻고, 다시 다짐해야 한다. <저작권자 ⓒ 경찰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
|










































































8721.png)


















6807.png)

































1736.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