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눈 사실이 3일 확인됐다. 이는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이례적인 조우로 평가된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열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 참관에 앞서 김 위원장과 간단한 수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후 톈안먼 망루에 각각 자리해 열병식을 참관했지만, 물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진 위치에 앉아 직접적인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 의장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김 위원장을 만나게 되면 한반도 평화 문제에 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악수가 향후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국회의장실은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열병식 및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으며, 김 위원장과는 열병식 참관 전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경찰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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