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겨레 취재에 따르면, 특검팀은 한 총재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출석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발송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를 통해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및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한 총재 측은 특검의 출석 요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며, 통일교 내부에서는 출석 여부를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윤영호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하면서, 한 총재가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단 지휘부 120명을 모아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 전 본부장을 통해 통일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윤 대통령을 지원한 정황도 공소장에 적시됐다.
특검은 이러한 조직적 지원이 한 총재의 승인 아래 이뤄졌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소환 조사를 통해 통일교와 정치권 간의 유착 의혹을 본격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찰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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