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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주택가서 한국인 여성 피습 사망…가해 추정 남성, 하네다공항서 검거

공영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9/03 [08:55]

도쿄 주택가서 한국인 여성 피습 사망…가해 추정 남성, 하네다공항서 검거

공영수 기자 | 입력 : 2025/09/03 [08:55]

본문이미지

 

도쿄 세타가야구

도쿄=(경찰연합신문) =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의 한 주택가에서 한국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경찰은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긴급 체포했다.

 

사건은 9월 1일 오후 1시 30분경, 도쿄 세타가야구 고마자와대학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40대 한국인 여성은 피를 흘린 채 길가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1시간 30분 뒤 사망했다.

 

여성의 목에는 자상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살인 혐의로 30대 한국인 남성의 행방을 추적했고, 사건 발생 약 2시간 후 도쿄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 수속 카운터 근처에서 이 남성을 검거했다.

그는 해외로 출국하려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 세타가야 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국에 거주 중이며, 피해 여성을 만나기 위해 사흘 전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자영업자로, 사건 발생 사흘 전인 8월 29일 도쿄도 내 파출소를 찾아 “교제 상대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가 문제가 생겼다”고 신고한 바 있다.

 

현장 인근에 있던 한 20대 남성은 “남녀가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놀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흉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일본 내 한국인 사회뿐 아니라 한일 양국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교제 폭력 및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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