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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푸틴, 9월 1일까지 젤렌스키 회담 약속 안 하면 트럼프 갖고 논 것”

곽민웅 기자 | 기사입력 2025/08/30 [14:51]

마크롱 “푸틴, 9월 1일까지 젤렌스키 회담 약속 안 하면 트럼프 갖고 논 것”

곽민웅 기자 | 입력 : 2025/08/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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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9월 1일까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을 확약하라고 촉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푸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속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롱에서 열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젤렌스키 회담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지금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러시아를 압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1차·2차 제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 역시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와의 만남을 원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며 “솔직히 놀랍지 않다. 이는 러시아 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조속히 종결될 것이라는 환상은 갖고 있지 않다”며 전쟁 장기화를 전망했다.

 

또 메르츠 총리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제3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이 9월 1일을 시한으로 못 박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유럽 지도자들에게 “2주 안에 푸틴-젤렌스키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날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과 유럽 안보에 미치는 결과를 고려해 우크라이나에 추가 방공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전쟁을 지원하는 제3국 기업들을 겨냥해 2차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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