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이번 진행한 추가경정예산 처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있었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차관 예산을 삭감했다. 앞서 검찰은 통일교 측이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수사한 바 있다. 페이스북에 김 의원은 “김건희표 캄보디아 민간협력 차관 350억 원 등 총 800억 원의 차관을 모두 삭감시켰다”며 “방만한 윤석열표 ODA 예산을 바로잡겠다”고 적었다. 캄보디아 ODA 사업은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특검팀의 주요 수사 대상으로 꼽힌다. 캄보디아 ODA 예산은 지난해 2,178억 원에서 올해 추경 전 기준 4,353억 원으로 27개 중점 협력국 중 가장 큰 폭으로 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4월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통일교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청탁 관련 부정부패 혐의를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경찰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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