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10일 중국 산둥성 공안청 대표단을 초청해 치안 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경찰청은 산둥성 공안청에 주숙등기 온라인 신고시스템 구축을 제안했고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숙등기는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거주 장소를 24시간 이내에 신고하는 제도다. 인천경찰청은 온라인 신고시스템이 도입되면 우리 국민이 주숙등기를 위해 중국 공안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번 회담에서 인터폴 국제공조와 연계한 실무 핫라인 구축과 항만 위해물품 대응 방안 등도 의논했다. 두 기관은 1995년 산둥성 공안청의 인천 방문을 시작으로 3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외 도피사범을 검거해 송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이번 회담에서 협의한 의제가 잘 이행되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찰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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