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선박 해양사고 15% 감소…"이동·대피 명령 효과"
대형 인명사고 예방…충돌·화재 등 6대 해양사고 21% 감소
동해해경, 선박 해양사고 15% 감소…"이동·대피 명령 효과"대형 인명사고 예방…충돌·화재 등 6대 해양사고 21% 감소(동해=경찰연합신문) = 지난해 동해해양경찰서 담당 지역에서 발생한 선박 해양사고는 129건으로 전년 151건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 기간 선박 해양사고는 총 129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8.4건에 비해 19.4건이 줄었다. 또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충돌, 화재 등 6대 해양사고는 26건이 발생, 전년의 33건보다 21%가 감소했다. 지난해 동해해경은 자체 기상정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상악화로 말미암은 해양사고 가능성 예방을 위해 '선박 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하는 등 적극적인 해양사고 예방정책을 추진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18일 동해퇴 등 원거리 조업선 11척이 기상예보를 사전 인지하지 못하고 출항해 조업 중 풍랑특보가 예보되자 동해해경은 자체 판단 회의를 거쳐 선박 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해 안전수역으로 이동명령 조치하기도 했다.
동해해경, 해양하고 안전관리 특별 대책회의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날 순간 최대파고 11.6m, 유의파고 6m 이상 높게 일어 대피하지 않았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원거리 조업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정기협의체를 구성하고 반기 1회 이상 점검 및 대책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업 및 항해 중 경계 소홀로 인한 충돌 좌초 등 대형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함정, 파출소, 상황실 등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수시로 어업인에게 단체 문자를 발송해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 해역 및 취역 시간대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인명사고 및 안전과 직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 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은 "앞으로도 동해해경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 안전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사고 예방 활동 나선 동해해경 <저작권자 ⓒ 경찰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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