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與 지도부와 3시간 20분 만찬…“국정운영 협조와 지원 당부”
김서윤 기자 | 입력 : 2022/11/26 [13:10]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상견례 겸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5일) 저녁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원들과 당직자들을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저녁 만찬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장동혁 원내대변인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습니다.
만찬은 저녁 6시 50분부터 밤 10시 10분까지 3시간 20분가량 이어졌는데,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만찬 뒤 서면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월드컵 화제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등 외교 성과를 공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만찬 시작 전부터 김건희 여사가 비대위원들을 맞이하며 관저 곳곳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여당에 협력과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여소야대 정국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에 대한 대통령의 격려와 감사 인사 등이 오갔다"고 전했습니다.
또 "당에서는 최근 중단한 출근길 기자회견에 대해 유의미한 소통 창구였다 등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찬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참석자 등이 다 발언을 하고 윤 대통령도 당 관계자들에게 질문도 하고 의견도 묻는 등 좋은 분위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이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화물 연대 파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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