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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서울=경찰연합신문]정미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이튿날인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K-방산 세일즈’에 나섰다. 방산을 비롯해 첨단산업과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하며 나토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 롭 예튼 네덜란드 총리,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각각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노르웨이와는 신재생에너지 및 공급망 협력 확대를, 네덜란드와는 반도체 중심 협력을 넘어 AI·배터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루마니아와는 원전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에 의견을 모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나토 방산포럼 기조연설에서 단순 무기 거래를 넘어 공동 연구·생산·운용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나토의 오랜 노하우와 결합한다면 양측의 안보 역량은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우리 방산업계의 숙원으로 꼽혀온 나토 표준 정보 공유와 제도적 협력 강화도 첫발을 뗐다. 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측이 나토 조달 기본협정 체결 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협정이 체결되면 연 15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한국 정부가 약속한 1억 달러 규모의 비살상 지원 패키지의 구체적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해 협력 외교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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